Suginomori brewery(스기노모리)는 해발 940m에 위치한 일본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사케 양조장이다. 삼나무 숲과 기소 산맥(KISO VALLEY)으로 둘러싸인
나라이-주쿠 마을에서 현지 산수와 쌀로 사케를 양조하고 있다. 1793년에 설립된 스기노모리
주조는 2012년까지 200여년의 세월 동안 나라이-주쿠의 상징과도 같은 양조장이었다.
2021년, 유서 깊은 양조장을 복원하며 Suginomori brewery으로 리브랜딩, 새로운
일본 사케 Narai가 탄생했다. 동화 같은 나라이-주쿠 목조 가옥 사이, 기소 산맥 높은 곳에
위치한 Suginomori brewery. 깊은 산속 숲 바닥에서부터 뿜어져 올라온 수정 같은 결정질의
산수와 나가노현 인근 아즈미노(安曇野市)평야의 최상급의 쌀 등 천혜의 자연 환경을 보고
Masayuki Irie(이리에 마사유키) 토우지는 나라이-주쿠가 고품질 사케를 생산하기에 완벽한
장소라고 확신했다. 그는 지역 경제와 농업에 뿌리를 두고, 다양한 주조호적미(酒造好適米)를
혼합, 양조 기술을 미세 조정하며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나라이 사케를 선보이고 있다.
나라이-주쿠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함을 보여주며 ‘전통’과 ‘독창성’이 결합된 새롭고 지속 가능한
사케 양조 방식으로 Suginomori brewery 사케를 세계에 알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해 계속하여 노력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케 양조장은 5000L 탱크에서 대량 생산하지만, 200㎡에 불과한 바닥 공간에
1200~1800L의 탱크로 축소해 각 4개의 탱크마다 엄격한 통제 아래 소량 생산한다.
Suginomori Brewery의 200년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수세기에 걸쳐 개발된
많은 전문 장비도 여전히 양조장에 남아있다. 전통 양조 방식의 도구는 새로 설치된 최신 장비
및 냉장 시설과 함께 관리하며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양조장이 겨울철에만 생산하는 반면,
Suginomori brewery는 Shiki-jozo (시키조조, 연중 양조)를 도입하여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토우지 Masayuki Irie(마사유키 이리에)는 항상 미식과 일본 술의 페어링에 관심이 많아,
대학 졸업 후 사가현 가시마시에 있는 후쿠치요 주조(富久千代 酒造)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사케 양조 과정에 매료되어 이시카와현 가가에 있는 가노 주조(鹿野酒造)와 효고현 히메지에 있는
혼다 쇼텐(本田商店)에서 경험을 쌓으며 사케 양조에서 양질의 재료의 중요성을 배웠다.
30세에 일본 사케 브랜딩의 중요성을 인식, 교토의 Matsumoto Sake Brewery로 옮겨 5년 동안
사케 양조 및 브랜딩 작업을 했으며 이러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Suginomori brewery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일본 사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