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필립 드쉘(Philippe Dechelle)은 와이너리 경영에 뛰어들어
새로운 땅을 구입하고 협동 저장고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샴페인 하우스를 설립하였다.
그는 필록세라(phylloxera)로 황폐해진 포도밭을 일으켜 세운 할아버지로부터
와인 양조에 대한 열정과 떼루아에 대한 깊은 애착을 물려받았다. 이로 인해 80년대 후반,
폭설로 인해 샴페인 생산에 어려움이 많던 시기에도 포도 나무, 토양, 달의 주기 등
자연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력과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였고, 현재에도 계속해서
연구하는 와인 생산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필립 드쉘은 떼루아에 대한 절대적인 존중을 바탕으로 Chardonnay, Pinot Noir, Pinot Meunier를
지속 가능한 유기농법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환경을 보호하고 포도밭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에 집중하며, 포도나무와 토양을 손상시키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도구를 사용한다. 이를 통해 화학 제초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었으며, 건강한 토양 내
포도나무 뿌리 깊이 공기, 물, 영양분이 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양조까지도 이어져 이산화황 첨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HEV(High Environmental Value) 인증을 받으며 환경을 보존하고 동시에 뛰어난 샴페인을
생산하겠다는 그들의 노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재 11개의 샴페인 하우스가 설립한 와인 생산자
협회 “Union de Vigenerons” 에 소속되어 Hauts-de-France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생산자
및 장인, 예술가, 교육 기관과 파트너쉽을 맺고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당 관광 기관이
주최하는 행사에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늘날 그의 딸 Clara가 가업을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자연을 거스르지 말고 자연과 함께 하라”는 가훈으로 바탕으로 전문성과 창의성이
더해진,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고품질의 샴페인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